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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여성도 사정할까


오르가슴을 느끼면 여성들도 사정을 할까?
환자들이 가끔 물어오는 질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대답은 양론이 맞서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는 입장에서는 G부위를 가지고 있는 여성은 대부분 사정을 한다고 말한다. 일부 여성에게는 질 입구에서 3-4cm 들어간 곳 앞쪽으로 콩알만한 크기의 부위가 있고, 만져보면 스펀지 같은 감각을 느낄 수 있다.

1950년대 독일 의사인 그래펜베르크가 처음으로 발견해서 보고했고, 30여 년 후인 80년대에 페리 등이 4백여 명의 여성을 직접 조사한 결과 이를 확인하여 'G부위'(G spot)라고 이름지었다.

'G부위'는 요도를 따라서 방광의 목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남성의 음경 해면체와 같은 조직에 둘러싸여 있어 남성의 전립선과 흡사한 조직이다. 이 부위는 평소에는 잘 만져지지 않지만 성적인 자극을 받으면 10원짜리 동전만하게 커지므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G부위가 자극을 받기 시작하면 많은 여성들은 방광이 비어 있어도 마치 소변을 볼 것 같은 충동 즉 사정감을 느끼고, 자극이 계속되면 성적 쾌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일부 여성들은 오르가슴만 느끼고 또 다른 여성들은 오르가슴을 느끼면서 마치 요도로부터 소변이 힘차게 방출되는 것과 같은 현상(사정)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이 액체는 소변 냄새가 나지 않는다. 마치 우유를 희석시켜놓은 것과 같은 액체이다.

그 후 10여 년 동안 이 현상은 여섯 차례의 연구를 통해 다시 평가되는가 하면 화학적인 분석도 행해졌다. 두 개의 연구는 여성에게도 사정이 있으며 사정시 배출되는 액체는 소변이 아니라고 보고했고, 한 연구는 여성도 사정을 하지만 그 내용물은 소변이라고 했다. 나머지 세 개의 연구는 여성의 사정현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것이었다.

여성도 사정을 한다고 주장하는 의학자들은 10-30% 이상의 여성이 사정을 하며, 이들은 G부위가 발달한 사람들이며 성감도 좋은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많은 학자들은 여성의 사정이라는 것을 단순히 근육의 이완 때문에 생긴 소변의 방출로 이해하고 있다.

이처럼 양론이 맞서기 때문에 잡지나 책에서 '여성의 사정'이나 'G부위'를 확립된 사실처럼 쓰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겠다.

여성에게는 온몸이 성감대가 된다. 신체적인 것 뿐만이 아니다. 약 10%의 여성은 환상만으로도 오르가슴을 얻는다. 어떤 여성들은 이 현상이 창피해서 오르가슴을 억제하기도 한다. 이 부분의 자극으로 얻는 오르가슴과 음핵의 자극으로 얻는 오르가슴은 다르다. 평상시에 소변 조절에 큰 문제가 없는 여성이라면 '사정'을 큰 문제로 생각하거나 창피하다는 이유로 오르가슴을 억제할 필요는 없다. 사실 이런 여성은 수축력이 아주 강한 골반 근육을 가지고 있는 행운의 여성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다.

여성의 질안의 감각은 사람마다 다르다. 일부에서 얘기되는 것을 사실인 것처럼 믿는 것보다 각 개인이 어떤지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

현재로서는 여기에 대한 어떤 결론도 없다. 아마도 여성의 사정에는 몇몇 종류의 다른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제일 가능성이 많은 것은 소변이다. 비록 방광을 비우고 성행위를 하더라도 소변은 어느 정도 남아 있게 마련인데 강한 오르가슴에 도달하면 질과 방광 주위의 근육이 수축해서 남아 있는 소변을 방출하는 것이다. 몇몇 학자들이 촬영한 비디오에서 보면 분출되는 모양이 꼭 소변 보는 것과 닮았다.

G부위는 일반적인 산부인과적 검사에서는 발견되지 않는다. 성적으로 흥분된 상태에서만 알 수 있기 때문이다.(동아일보 1996년 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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