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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자위행위

-‘성숙 과정’으로-

소설 [좁은 문]으로 유명한 앙드레 지드는 사실 지독한 동성애자였다. 그는 10대 초반에 학교에서 자위행위를 하다가 발각되었다. 어머니는 울면서 그를 의사에게 데리고 갔다. 그러나 그는 25세에 공개적으로 소년을 좋아하는 동성애자라고 선언했다. 사촌인 마들린느와 결혼을 하였지만 그녀는 평생을 처녀로 지냈다. 가톨릭교회는 그의 책을 금서로 지정했다. 그러나 그는 자서전적인 동성애 소설로 옥스퍼드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노벨문학상도 받았다. 어린 시절의 자위행위가 성년이 되어서는 어린 소년을 상대로 하는 상호 자위행위로 바뀐 것이 그의 동성애의 특징이다.

자위는 흔한 성행위이다. 미국의 경우 남자의 96%, 여자의 75% 이상이 자위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96%의 남성은 자위를 하고 나머지 4%는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하는 학자도 있다. 아주 어린 아이들도 자위를 한다. 심지어는 어머니 자궁 안에서도 그런 행위가 관찰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아이들은 그들의 성기에 눈을 뜬 이후 정기적으로 자위를 한다. 빈도는 심심할 때, 사춘기에 도달할 때 크게 증가한다. 결혼을 하면 그 빈도는 줄어드나 실제로 결혼한 부부들 역시 혼자서 자위를 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심지어는 관계를 가지는 도중에도 도입한다. 왜냐하면 파트너와의 성행위보다는 자위에서 성적 쾌감을 더 느끼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또 파트너의 욕구에 대해 신경을 안 써도 되고 상대로부터 배척당할 위험이 없어서 그렇기도 하다.

자위의 시간은 남녀 모두 평균 4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여성들의 경우 반복 오르가슴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오래 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초기의 유태, 기독교문화에서는 자위행위를 부정적으로 보았다. 그 이유는 성행위는 생식만을 위해서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18세기 스위스 의사인 티소는 거의 모든 병이 자위 때문에 걸리고 정액은 생식을 위해서만 써야 한다는 내용의 책을 냈다. 그의 견해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책 내용은 자위를 많이 하면 여드름, 두통, 귀머거리, 암, 정신병, 불임 등에 걸린다는 겁나는 것들이었다. 이 때문에 19세기 미국의 몇몇 주에서는 자위를 조장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했고, 미망인이나 결혼 안한 여성이 개를 기르는 것까지 법으로 금지했다. 포경수술과 음핵을 제거하는 수술이 유행하는 넌센스가 빚어지기도 했다.

치료라는 측면에서 보면 자위훈련은 성기능장애인 조루증, 여성불감증, 심인성 발기부전을 치료하는 중요한 첫 단계이다. 성도착증이 심한 환자들에게 정신적인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자위행위를 하라고 권고하기도 한다. 성적 불확실성이 큰 청소년기의 자위는 성적 긴장을 어느 정도 해소시킨다. 꼭 여성불감증 환자가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부부행위로는 50% 정도의 여성만이 오르가슴에 이른다. 이럴 때 부분적으로 도입하는 자위행위는 하나의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과도한 자위행위에 대해 그 위험성을 경고한다. 하지만 과도하다는 것에는 기준이 모호하다.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것보다 조금 많이 하는 것을 과도하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1879년 마크 트웨인이 파리의 어느 연설회에서 주장한 내용은 '[일리어드]에서 호머는 자위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했고, 시저는 외로울 때, 나이가 들었을 때, 발기부전에 빠졌을 때는 자위가 친구가 되어준다고 했다. 프랭클린은 자위는 창조력의 어머니라고 했고, 미켈란젤로는 이런 자기애는 고상한 것이라고까지 했다' 는 것이었다.

현대 성의학에서 인정하는 유일한 자위의 악영향이라면 그것에서 느끼는 죄책감이다. 적절한 자위는 성숙의 한 단계로서 건강한 성적 환상의 기초를 이루고, 성적 인식을 키워 건전한 결혼생활을 유지하게 하는 기본적인 힘이 될 수 있다.(동아일보 1996년 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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