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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H.U.Seol M.D.,Ph.D.
첨부파일   P1000120.jpg (412.0 KB), Download : 85
제 목   마스터스와 존슨
마스터즈 & 존슨 - 멀티플 오르가즘, 음핵 오르가즘이 더 성숙한 개념이다  

1950년대가 그랬던 것처럼 1960년대에도 성에 대한 연구는 미진했다. 대신 사회학 분야에서 정신분석학, 심리학 등과 연계하여 많은 연구실적이 있었다. 하지만 1960년대에도 50년대에 킨제이가 있었던 것처럼 성 의학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 위대한 업적이 있었다. 마스터즈 앤드 존슨(Masters & Johnson)이라는 존재였다.
윌리엄 마스터즈는 원래 산부인과 의사였다. 그는 인간의 성에 대한 공부를 하고 싶어서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다. 산부인과 의사로서 업적을 쌓은 뒤에 성 의학을 연구하는 것이 보수적인 사회로부터 비난을 덜 받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리하여 많은 산부인과 연구 업적을 쌓은 끝에, 30년만에 성 의학을 공부하는 꿈을 이루었다.
이 사람과 함께 나란히 이름이 오르는 버지니아 존슨은 원래는 의사가 아니라 임상 심리학자였다.
마스터즈 앤드 존슨은 둘이 만나서 성 의학을 같이 연구하다가 결혼을 했다. 공동 연구자였고, 부부가 된 그들은 그 뒤로 모든 연구결과를 마스터스 앤 존슨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이들이 1966년도에 내놓은 책은 인간으로서 감히 시도해보기 어려운 문제였던 사람의 성을 관찰한 조사결과였다. ‘인간의 성 반응’ 이라는 책이었다.
사실 이 책은 그 조사 내용의 분량으로 보면 킨제이 보고서의 1/5도 안되었지만 거기에 발표된 내용은 실로 엄청났다. 이때까지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하던 프로이드의 오르가슴에 관한 이론을 뒤집는 결정적인 조사결과를 내놓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일만 번 이상의 성행위를 직접 관찰한 조사결과라는 점에서 이 분야의 학자들을 놀라게 했다. 성행위를 관찰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매춘부를 돈을 주고 사서 관찰했고, 나중에는 이 조사 프로그램에 협조할 지원자로 남자 382명과 여자 310명을 모집하여 성행위를 관찰하였다고 한다..
이 책에 수록된 내용 중 중요한 것을 두 가지만 들면 첫째 여성이 성행위시에 다중 오르가즘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은 것이고, 두 번째는 질을 통한 오르가슴이나 음핵을 통한 오르가슴이나 별 차이가 없는데, 프로이드와는 반대로 음핵 오르가즘이 더 성숙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이때까지 여성의 오르가슴은 한번뿐이라는 생각을 이들이 뒤집은 것이고 질을 통한 오르가슴이 음핵을 통한 오르가슴보다 성숙한 개념이라고 주장했던 것이다.
이들은 어떤 면에서는 음핵을 통한 오르가슴이 성적 자극에 있어서는 더 우위에 있다는 주장을 폈는데, 이게 20세기 후반의 지성사에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음핵을 통한 오르가슴이 질을 통한 오르가슴보다 더 강하다는 것은 여성들에게 있어서 성적 만족을 얻는데 남자의 도움이 필요없다는 개념을 제시해 주고 있기 때문이었다.
자위를 통해서도 질 오르가슴보다 더 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여성 해방에 큰 의미를 준다. 이것은 더욱 발전하여 여성이라는 하느님의 피조물이 남성의 종속물이 아니라는 주장으로 이어지고 나중에는 여성이 아담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는 성경구절까지 반박하는 경지에까지 도달하게 된다. 오히려 여성으로부터 남성이 생기는 것이지, 남성의 갈비뼈로 여성이 생기지 않는다는 과학적인 이론을 제시하는 사람도 등장할 정도였다. 어쨌든 이 이론으로 여성이라는 생물학적이고 심리학적이고, 성의학적인 한 사람의 주체로서 완전히 달라지게 되었다.
이들은 그 다음에 1970년에 ‘인간의 성 기능 장애’ 라는 책을 발표했다. 휴면 섹슈얼리 에티켓이라고 됐는데, 이것 역시 ‘인간의 성 반응’ 에 못지 않은 기념비적인 책이다. 이 책은 2주일 동안 그들이 환자 부부를 치료했더니 여성불감증, 발기부전, 조루, 지루 이런 것들의 치료율이 거의 80%이상으로 나왔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조루같은 것은 실패율이 2.2%, 그러니까 97.8%의 성공률을 보인다고 했다. 질 경련증은 것은 거의 실패율이 없었다.
단 2주일 동안의 부부치료로 이렇게 엄청난 효과를 낼 수 있느냐 하고 학계에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의를 제기하는 학자들도 있었지만 이들의 치료 경험은 이제까지 존재하지 않던 새로운 전문직을 낳게 했다. 이들의 연구 성과에 기초하여 같은 치료를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고 이들이 성 치료사, 혹은 성 치료 전문의라는 새로운 전문 직업인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마스터즈 앤 존슨의 조사결과를 보면, 여성 불감증은 거의 80% 이상의 치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성 여성 불감증, 즉 선천성 불감증 치료 실패율이 40% 정도에 이르고 2차성은 26% 정도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이 나중에 70년대 후반 80년대 초반이 되면서 발기 유발제가 개발되고 이로써 발기부전 치료는 이때 보다 좋아지게 된다. 하지만 조루나 질 경련증은 획기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같은 치료 결과는 나중에 검증이 되었다. 그래서 비판하는 사람들은 성욕기의 문제를 과소평가 했지 않았는가 하는 주장을 했다. 이것은 다른 말로 하면 환자 선택에 있어서 바이어스가 있지 않았느냐는 주장이었다.
즉 2주일 동안의 프로그램에 자신들 스스로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 부부가 함께 와서 비싼 돈을 들여 치료를 하려고 왔으므로 치료하고 싶은 욕망이 높고 부부간의 사랑에도 별 문제가 없어 효과가 높을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부부간의 사랑이 시원찮은 경우, 치료하고 싶은 의욕이 크지 않은 경우에는 실패율이 높을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하지만 그런 식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마스터즈 앤 존슨의 업적은 눈부시다. 이 두 사람의 치료성과가 무려 5백 커플 이상을 대상으로 한 결과였고, 또한 치료를 한 때로부터 5년이 지난 후에 재 발율이 어떤지 추적한 결과 5%정도밖에 안 되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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