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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H.U.Seol M.D.,Ph.D.
첨부파일   P1000119.jpg (389.2 KB), Download : 51
제 목   킨제이
상식을 뛰어넘는 미국인의 성 의식을 발견 - 킨제이

프로이드 다음에 나오는 사람이 알프레드 킨제이(Alfred Kinsey)다. 야심 만만하고 잘 생긴 킨제이는 원래 인디애나 대학의 동물학자였다. 그러던 그가 1948년도에 ‘Sexual Behavior in the Human Male' 이라는 책을 내놓아 미 전역에서 한 달만에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책은 출간한 지 한 달 안에 미국 전역에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것이 그 유명한 ‘킨제이 리포트’ 다. 이 책이 대단했던 것은 1만 2천여 명의 미국인을 일대일 면접하여 성 의식을 밝혀낸 데 있었다. 무엇보다 당시 미국인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 의식에 대한 조사결과를 내놓아 큰 충격을 주었다.
1만2천명 이상의 사람들을 일대일 면접한 여론 조사의 주요 결과를 보면, 37%의 남성이 동성애로 오르가슴에 이른 경험이 있다, 그리고 13%정도는 그 관계가 3년 이상 지속하고 3%는 그 관계가 평생 지속을 했다는 것이었다. 남성의 40% 이상이 혼외정사 개념이 있고 70%가 사창가에 간 적이 있고 15%는 지속적으로 가고... 이런 식이었다. 이런 조사결과가 1948년도에 나왔던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당시는 미국 사회가 보수적이었는데, 여성의 62%가 자위행위를 하고 있다는 결과를 내놓은 것이었다. 대부분의 미국 사람들이 여성은 자위를 모른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런 결과가 발표되자 많은 논란을 불러 일으켰고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킨제이는 다시 1953년에 1948년의 리포트를 보충하여 'Sexual Behavior in the Human Female' 을 발표했는데, 오늘날까지도 성 의학자나 정신분석학자들의 서가에서 가장 뽑아보기 쉬운 장소에 첫 번째로 꼽혀있는 책이다. 그만큼 쓰여진 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남성의 조사결과와 여성의 조사결과를 비교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특히 그랬다.
킨제이는 이 책을 내고 나서 ‘짐승 같은 놈’ 이라는 욕을 많이 들었고, 너무 호된 비난을 받은 나머지 스트레스를 받아 책이 나온 지 일 년 여 만에 세상을 뜨고 말았다. 킨제이는 그렇게 당시 미국 사회의 보수성에 의해 죽었지만, 그가 남긴 보고서가 가지는 의의는 사실 굉장했다.
이 킨제이 리포트 이후 50여 년 동안 수많은 리포트가 나왔지만 어느 것 하나 킨제이 리포트를 능가하는 것은 없었다. 물론 조사 자료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의식의 편차가 있지만 아직도 실제적으로 킨제이 리포트를 능가하는 보고서는 없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다.
그 다음에 나왔던 사람이 에리히 프롬(Erich Fromm)과 마르쿠제(Herbert Marcuse)다. 이 두 사람 역시 20세기를 풍미한 위대한 지성들이다. 프롬은 라이히와 함께 정신분석을 했던 사람이지만 정통 정신분석학에서는 인정을 해주지 않는 편이다. 이들은 정통적으로 분석을 받은 경험이 떨어졌기 때문이었다. 이론만 내세워 정신분석을 할 수 없다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었다. 즉 경험의 학문인데 이론을 내세운다면 그게 말장난이 아니고 무엇인가라는 비난이다.
하지만 대중적인 측면에서는 프롬의 책들이 의의가 있다. 50년대, 60년대의 시대적인 조류가 섹스에 대한 직접적인 연구가 별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프롬과 마르쿠제 같은 이들의 책들이 대중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었다. 이들의 학문적 토대가 그렇듯이 50-60년대에는 구체적인 성에 대한 주장보다 사회적 관점에서 성과 사랑에 대한 이론이 많았다.
우리의 대중에게도 친숙한 ‘사랑의 기술’ 같은 책도 결국은 성 의학적 측면에서 파생되어 나온 것이라고 보면 옳다. 이처럼 정신분석에 있어서의 임상 실례가 많았음에도 사회적인 분위기가 사회 이론적으로 휘둘려 섹스에 대한 연구실적이 별로 없는 시대로 규정된다.
이 뒤를 이어 슐츠 마서만이 ‘여성의 성’ 을 쓰고, 어빙 비버가 동성애를 다룬 책을 썼으며 이디스 제이콥슨으로 정신분석학의 맥을 잇게 된다. 뉴욕의 정신분석학 대표적인 여성 학자였던 Edith Jacobson은 무엇보다도 20세기 정신분석학의 본류를 미국으로 옮겨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프로이드를 비롯한 1920년대 30년대의 독일로부터 영국으로 학문의 본류가 건너갔다가 자아심리학을 들고 나온 제이콥슨에 의해 큰 물줄기가 미국으로 건너가게 되었다. 그래서 제이콥슨을 미국 정신분석학의 태두라고 하며, 현대 정신분석학이 본거지가 미국이 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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